[헤럴드경제=이슈섹션] 7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한국 땅을 밟았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방한 이후 25년 만에 국빈 방문하는 그의 일정에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퍼스트레이디 자격으로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리는 멜라니아 여사의 패션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날 멜라니아 여사는 허리선을 강조한 짙은 자줏빛 롱코트에 특별한 액세서리 없이 파란색 하이힐로 액센트를 줬다. 또 하나로 묶어 올린 포니테일 스타일의 헤어와 코드색과 색을 맞춘 선글라스로 남다른 패션감각을 뽐냈다. 모델 출신답게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할 뿐 아니라 패션 센스도 뛰어나 백악관 입성 전부터 멜라니아의 패션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컸던 만큼 우리나라 방문 시 어떤 모습으로 비행기에 내릴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날은 일본 방문 때와 달리 차분하고 세련된 옷차림이었다. 지난 5일 일본 방일 도착 당시 멜라니아 여사는 스트라이프와 플라워 패턴 자수가 들어간 코트에 가죽치마를 입었으며 베이지색의 구두를 신었었다.
이날 멜라니아 여사는 같은 옷차림으로 환영행사 후 서울 정동 미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걸스 플레이 2’ 캠페인에 참석했다.
여학생들의 학교 체육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걸스 플레이 2’ 캠페인은 소녀들이 소년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스포츠를 즐기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소녀들도 활동적인 스포츠를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평창올림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세계가 내년 평창올림픽을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에 대한 사랑으로 세계를 하나로 묶어낼 최상의 기회”라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더 많은 소녀들이 스포츠에 참가하고 참가를 독려하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 모든 종목, 모든 스포츠 시설에 소녀들이 소년들과 똑같은 접근성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 세계가 ‘걸스 플레이 2’를 기억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이 행사는 주한미국대사관 공공외교담당관실과 올림픽 코디네이터 등이 추진했으며 샤이니 민호, 2014 소치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조해리가 함께했다.
한편 앞으로 1박2일 동안 멜라니아 여사의 패션과 김정숙 여사의 패션 케미가 어떤 효과를 낼지 궁금해진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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