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5일(현지시간) 교회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해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텍사스 총격범이 우는 아이들을 겨냥했다는 생존자들이 증언이 있어 충격을안기고 있다. 실제 이날 희생된 사람 중 절반 가량이 어린아이였다.
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사건 당일 교회에 있었던 로젠 솔리스 부부는 현지 한 TV와의 인터뷰에서 “폭죽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순간 모두 엎드렸다”면서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26)가 모두 죽일거라고 소리쳤다고 전했다. 또 팔에 총을 입은 총격범은 흥분한 상태였으며 시끄러운 소리에 우는 아이와 소리를 내는 사람을 향해 근접 사격했다고 말했다. 솔리스 부부는 또한 “아이들이 죽어가는 동안에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겠다”며 흐느꼈다.
숨진 아이 중에는 이 교회 목사인 프랭크 포메로이의 14세 딸도 있었으며, 일가족 8명이 참변을 당하면서 5세, 7세 자매도 숨졌다. 생후 17개월 영아도 희생됐다.
한편 9일 참극의 현장인 서덜랜드스프링스 제1침례교회 목사 프랭크 포머로이는 텍사스 남부 침례교 연합회에 사건이 일어난 교회 건물을 허물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포머로이 목사는 교회 건물이 너무 가슴 아픈 장소여서 그곳에서 목회 활동을 이어나가기 어렵다고 전하고 새로운 교회 부지를 물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총격범 켈리의 범행동기에 대해 CNN은 지난 6일 주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장모가 다니던 교회를 노려 총기를 난사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희생자 중 처할머니가 포함돼 있었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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