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탈당 사태를 겪은 바른정당이 13일 유승민 대표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당원대표자회의를 열고 지난주 진행한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합산 결과를 토대로 유승민 당 대표와 박인숙 등 3명의 최고위원을 지명했다. ▶관련기사 6면 이번 전당대회에는 유승민, 정운천, 박유근, 하태경, 정문헌, 박인숙(기호순) 등 총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전당대회 이전부터 유승민 의원의 대표 당선이 유력시 됐던 가운데, 유일한 여성 후보인 박인숙 의원은 여성 몫으로 최고위원에 자동 당선됐다. 나머지 최고위원 2명은 득표순으로 선출됐다. 바른정당의 이번 전당대회는 창당 이후 최대 위기 속에 치러졌다. 지난 6월 첫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혜훈 대표가 금품수수 의혹에 휘말리면서 지난 9월 사임한데 이어 지난주 집단 탈당 사태로 국회 교섭단체 지위가 무너졌고, 잔류파들 사이에서는 추가 탈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태형 기자/t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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