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극재ㆍ양극재 등 2차전지 소재 기업 주가 급등세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2차전지 사업을 하는 포스코켐텍과 엘앤에프가 증시에서 날아오르며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중국 시장을 향후 성장 동력으로 삼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켐텍과 엘앤에프의 시가총액은 전날 1조8430억원, 1조667억원을 기록했다. 연초와 비교할 때 포스코켐텍은 2.6배, 엘앤에프는 3배가량 주가가 올랐다.
포스코켐텍과 엘앨에프는 ‘2차 전지’에 사용되는 소재를 생산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은 지난 2010년 LS엠트론의 음극재 사업 부문을 인수한 이후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극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LG화학에 3060억원 규모의 음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으면서 안정적 매출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음극재 생산능력은 내년 1만6000t에서 오는 2019년 4만t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019년까지 포스코켐텍의 음극재 매출 성장률이 82%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켐텍은 향후 음극재 거래처를 중국으로 확대해 시장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래 시장에서 유통되는 음극재는 거의 중국산이었다”며 “최근 이 중국산 음극재와 맞붙을 수 있을 정도로 포스코켐텍의 음극재 기능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음극재 생산업체에 비해 앞서는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2차전지 고객사들과 새로운 거래를 하기 위한 협의 역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차 전지의 또 다른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엘앤에프 역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양극활성 물질인 ‘니켈ㆍ코발트ㆍ망간(NCM)’를 생산하고 있는데, 최근 가격이 치솟고 있는 코발트 함유량을 줄이고 대신 니켈 함유량이 높은 NCM을 생산하고 있다.
덕분에 원가 부담이 낮아져 다른 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엘앤에프의 전체 매출 중 NCM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31%에서 올해 7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미래에셋대우는 관측했다.
엘앤에프 역시 향후 중국 시장 진출을 가장 큰 기회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업체 보호 정책을 펴면서 한국 전지 업체들이 중국에서 난항을 겪고 있지만, 엘앤에프는 중국 배터리 업체에 직접 납품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만 한정되던 고객사를 중국으로 늘렸다”며 “양극재 회사 ‘진허’라는 곳이 엘앤에프의 양극재를 사서 중국 전지 회사에 되파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가 뚜렷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