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해 서울과 세종, 충북에서 처음 도입해 시범 운영을 통해 올해부터 전국에서 본격 운영되는 ‘처음학교로’에 대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교육부가 운영하는 유치원 입학지원 시스템 ‘처음학교로’에서 우선모집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연령 자녀를 둔 학부모가 일일이 유치원을 방문해 원서 접수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온라인 입학관리 시스템으로, 홈페이지에서 유치원 정보를 검색한 후 신청할 수 있다. 이 시스템으로 유치원은 원아 선발이 공정하게 이뤄짐을 보여줄 수 있어 그동안 논란이 됐던 ‘선발 과정 중 특정 원아 혜택’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어 환영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특수교육 대상자, 법정 저소득층 가정 자녀, 국가보훈 대상자였던 우선모집 대상자가 접수를 마친 후 유아정보를 익명 처리해 무작위로 추첨하는 방식으로 선발하게 된다.
‘처음학교로’는 두 번 지원할 수 있다. 오늘 발표한 ‘우선모집’은 이미 이달 초인 지난 6~8일 온라인으로 원서접수를 한 대상자들이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로그인 후 확인할 수 있다.
입학대상자로 선발되면 이날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등록을 마치면 된다. 선착순이 아니므로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일반모집은 우선모집 등록이 끝난 후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2~27일 접수한 뒤 29일 오후 7시 발표를 기다리면 된다.
또한 시스템을 통한 선발(추첨)은 입학 대상자 선정과 대기자 순번을 부여한다. 대기자가 되면 순번을 기다리거나 시스템상으로 추가 모집하는 유치원에 접수 또는 예년과 같이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역시 온라인 접수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 시 해당 유치원에 합격 여부를 직접 문의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처음학교로’에 국공립 유치원만 100% 참여하고 있고 사립유치원의 참여율은 5% 내외로 미미하다. 다시 말해 사립유치원에 자녀를 입학시키고자 한다면 희망하는 유치원들을 일일이 방문해 복수 원서접수를 해야 한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국공립유치원이 대다수인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대해 국공립 유치원 보내기는 쉬워진 반면 사립유치원은 너무 적어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 측은 처음학교로 제도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 사립유치원 측은 데이터 공개로 오히려 국공립 유치원과 원생 격차가 벌어질 것을 우려했다.
이처럼 사립유치원의 참여율이 낮은 것이 대해 사립유치원 측은 "국가 지원 국공립유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비가 비쌀 수밖에 없는 사립유치원의 경우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참여 미진 이유를 전했다.
한편 ‘처음학교로’라는 명칭은 ‘유아들이 다니는 생애 첫 학교’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교육의 길로 들어가는 통로라는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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