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교통서비스보고서’ 발간 항공권 취소수수료 분쟁 최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올 3분기 국내선 지연율은 진에어가 14.92%로 가장 높아 5분기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제선 지연율은 아시아나항공이 10.00%로 가장 높아 4분기 연속 최하위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항공사ㆍ노선별 서비스 정보가 담긴 ’2017년 3분기 항공교통서비스보고서‘를 발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연율은 이ㆍ착륙 기준 1시간 초과 운항비율을 뜻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국내선 지연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5%포인트 하락한 12.45%였다. 다만 3분기에 운항편수가 늘어나는 여름 성수기(7~8월)가 포함돼 전 분기보다는 0.79%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가 5분기 연속으로 지연율이 가장 높았고, 티웨이항공이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의 국내선 지연율은 11.2%로 낮은 편에 속했다.
국적사 국제선 지연율은 같은 기간 0.6%포인트 상승한 6.5%로 조사됐다. 유럽ㆍ중동 노선의 지연율이 대폭 상승한 영향이 컸다.
항공사별로는 유럽ㆍ중동노선과 중국노선 취항이 많은 아시아나항공이 10.0%로 가장 높았다. 반면 에어부산은 이번 분기에도 1%대 지연율을 유지하며 가장 낮았다.
국토부는 작년 10월 이후 운항스케줄 현실화와 예비기 확대, 관제ㆍ활주로 운영방식 개선 등으로 지연 개선책을 추진 중이다. 동계 스케줄 편성 시 김포ㆍ제주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해 공급석 감소 없이 운항편수를 줄였고, 항공기 지상체류시간도 확대했다.
한편 3분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교통 관련 피해구제 상담 건수는 26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었다.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300건으로 2% 증가했다. 할인율이 높은 대신 취소 수수료율이 높은 항공권이 다수 판매돼 이와 관련한 분쟁이 많았던 탓으로 분석된다.
접수된 피해구제 내용을 보면 항공권 취소 시의 취소수수료로 인한 분쟁이 157건(52.3%)으로 가장 많았고, 지연ㆍ결항으로 인한 피해가 61건(20.3%)으로 뒤를 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항공 관련 피해를 줄이고자 항공권 구입 시 취소수수료에 관한 안내를 강화하고 공정위와 협의해 지연ㆍ결항 시 항공사 배상 책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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