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미얀마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신선 과일류 약 37t을 시범 수출한다고 16일 밝혔다.

품목별 시범수출 물량은 ▷17일 사과 7t ▷19일 신고배 8t ▷22일 단감ㆍ귤 17t ▷다음달 초 딸기 5t 등 이다.

미얀마는 2011년이후 연 평균 7.5% 이상의 고속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인구 6000만명의 내수시장을 보유한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얀마는 병해충위험분석제도(PRA) 도입 전으로, 특별한 검역 요건 없이 신선농산물 수출이 가능한 지역이다. 다만, 한ㆍ미얀마 간 본격적인 동ㆍ식물위생검역협상(SPS)이 내년 예고돼 있어 미얀마 정부의 수입위험평가(IRA)시 국산 신선농산물이 면제될 수 있도록, 성장 가능성이 큰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실적을 축적할 필요가 있다.

농식품부는 미얀마 신선농산물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문 수출업체 육성을 통한 시장 관리 등 창구를 단일화할 방침이다. 마켓테스트용 시범 수출을 추진함으로써 미얀마내 도매 시장부터 대형유통매장까지 대량 수요처를 발굴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얀마 도매시장 수입유통협의회와 대형유통매장 100개점 등을 연계, 소비자체험행사 및 기획 판촉을 추진키로 했다.

김민욱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미얀마 시장이 아세안(ASEAN)시장 내에서도 ‘제2의 베트남’과 같은 유망 시장으로 성장될 수 있도록, 창구단일화ㆍ대량 수요처 발굴 등 신플랫폼을 조기에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선농산물 수출 물량 확대와 수출국 다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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