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김호연의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가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망원동 브라더스’는 망원동 옥탑방에서 동거를 하는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대 만년 고시생, 30대 백수, 40대 기러기 아빠, 50대 황혼 이혼남까지 세대별 남성들이 등장한다.
극중 망원동 옥탑방에 사는 영준은 만화가다. 어느날 그의 옥탑방에 과거 만화출판사에 다녔던 기러기 아빠 김부장, 공시생 삼동이, 연습생 시절 만화를 가르쳐준 사부 등이 찾아온다. 이들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우정을 나누며 점점 식구가 되어간다.
신담수, 권오율, 윤성원, 송요셉, 이상훈, 차명욱, 임태오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홍현우는 “아무리 힘들어도 버티고 살아보려는 인물들의 이야기”라며 “부족하지만 그대로 동지인 이들의 모습을 통해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넌지시 들이밀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는 11일부터 8월 24일까지 세실극장에서 공연한다. 전석 3만원. (02-742-7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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