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시총 15조원 증가, 시총 10위권 진입 - 포스코ㆍ네이버ㆍ삼성생명ㆍ삼성물산 시총 순위 엎치락뒤치락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코스피(KOSPI) 시가총액 상위 6~10위 간 순위싸움이 치열하다.

주가가 소폭 움직여도 등락에 따라 엎치락뒤치락하며 매일의 순위가 달라지는 까닭이다. 10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6위인 포스코(POSCO)의 시총 차이는 불과 2조원대 근소한 차이를 보여 우열을 가리기가 힘든 상황이다. 향후 종목들의 실적 역시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어느 특정 종목의 순위 굳히기도 어렵다.

27일 코스콤에 따르면 현재(24일 종가기준) 포스코의 시가총액은 27조8998억원으로 코스피시장 시총순위 6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27조원으로 7위를, 네이버는 26조6998억원으로 8위에 위치했다. 뒤를 이어 삼성물산이 26조2721억원으로 9위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5조1096억원으로 10위에 자리했다.

포스코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 차이는 2조7902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1% 오르면 순위가 6위로 껑충 뛴다.

이들 중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삼성그룹주 3개사가 자리한 것도 관전포인트다. 생명, 물산은 1등주 삼성전자의 주주회사이고 바이오로직스는 삼성의 차세대 수종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다크호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이 회사는 올해 초 시총이 9조9910억원으로 28위를 기록했으나 그동안 무려 15조1187억원이 늘어나며 이들 중 가장 드라마틱한 성장 역사를 썼다. 올해 적자폭을 줄이며 분기실적이 흑자로 돌아섰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에 들어가 영업이익의 대폭 증익이 예상된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200억원대의 이익을 창출했다면서 내년 한 해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산업 트렌드 감안시 기업가치가 우상향할 것”이라며 바이오업종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았다.

포스코는 중국 철강업계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업황이 호전되며 올해 순위가 10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철강 업황이 무난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철강부문 실적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코스피가 박스권을 뚫고 고공행진하면서 시총상위주들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해 시총증가율이 낮은 종목들은 순위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네이버의 경우 시총이 연초 이후 1조1537억원 증가했지만 7위에서 8위로 밀려났고, 대신 삼성생명이 4조5000억원 늘어나면서 9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삼성물산도 시총이 2조4660억원 증가했지만 순위는 8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보유 계열사 지분 가치와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높은 시점”이라며 “주가에 가장 우호적인 환경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과 금리 상승이 반영될 수 있는 현재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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