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파라다이스 손익분기점 도달 기대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한중관계 개선으로 파라다이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송재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국내 외국인 카지노 업계는 사드발 한중관계 악화로 인해 수혜를 입지 못했다”며 “다행히 최근 한중관계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내년부터는 낙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1.92% 상승한 1961억원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해 두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사드 문제와 대북리스크로 중국인, 일본인 방문객 수가 감소하고, 파라다이스 시티 감가상각비가 반영되면서 파라다이스는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 이후 대북리스크가 감소하고 한중관계 개선으로 영업환경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엔 영종도 파라다이스 씨티가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다이스 시티는 현재 710개의 호텔룸과 카지노만 개장된 상황이다. 오는 3분기에는 엔터테인먼트 시설들(클럽, F&B, 쇼핑몰 등)이 포함된 1-2가 개장 예정으로 관련 투자규모는 약 5000억원 수준에 이른다. 인천공항에서 모노레일과 연결되고 골프장 시설도 추가될 예정이다. 1-2 완공 후에는 마카오처럼 복합리조트 완공으로 VIP 드롭액(테이블에서 고객이 칩으로 환전한 금액) 증가가 더 가파라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송 연구원은 “중국 VIP 매출 확대가 본격적으로 국내 카지노 산업에 영향을 미치게 될 내년 파라다이스 시티의 손익분기점 도달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성장세는 오는 2019년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 드롭액이 꾸준히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2년에 걸친 중국 이슈로 일본과 기타 지역의 영업력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세가사미와도 협력을 하고 있지만, 현재 기여도는 높지 않아 추후 확대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5년 평균 주당순자산배율(PBR) 약 2.5배에 10% 높여 약 2.7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잡았다”며 “약 5년간 준비해온 파라다이스 시티 개장을 반영했고 카지노 확장을 통한 성장 여부에 따라 PBR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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