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외이익 57.5% 줄어든 탓

국내 자산운용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직전 분기와 비교해 소폭 줄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703억원으로 전분기(1852억원) 대비 8.0% 감소했다.

펀드 수탁고 증가 등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이 5268억원으로 이 기간 2.9% 증가했지만, 영업외수익이 감소하고 영업외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외이익이 57.5%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고유재산 운용으로 발생한 증권투자이익은 179억원으로 이 기간 14.4% 감소했다.

자산운용사의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2.9%로 전분기보다 1.7%포인트 낮아졌다.

회사별로는 113개사가 흑자(1931억원)를 냈지만, 82개사는 적자(-229억원)를 봤다. 적자 회사 수는 전분기보다 19개사 늘었다. 특히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는 전체의 55.0%인 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950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펀드 수탁고는 501조원으로 1.4% 증가했다.

이중 공모펀드는 219조원으로 1.9% 감소했지만, 사모펀드는 4.1% 늘어난 282조원을 기록했다. 투자일임 계약고는 0.4% 증가한 449조원이었다. 회사 수는 한 분기 사이 10개사 늘어 195개사, 임직원은 271명 추가된 7090명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운용자산은 사모펀드와 투자일임계약 위주로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를 중심으로 신규 진입이 늘고 경쟁이 촉진돼 적자회사 비율이 40%를 웃돌고 있다”며 “수익 기반 취약회사의 수익현황과 자산운용시장의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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