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형 관광 일자리 창출에 영향력 확대? - 관광공사 “관광의 미래 토론, 정책에 반영”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한국관광공사가 18일 저녁 서울 서린동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9층)에서 진행한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융복합 관광일자리 창출 토크 콘서트’에는 우버택시 적법성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던 교통관련 O2O 글로벌 플랫폼 기업 ‘우버(Uber)’측 관계자가 주제발표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기업가치 100억달러(1조 1000억원)가 넘는 스타트업을 뜻하는 ‘데카콘(Decacon) 기업’ 1위에 선정된 우버(기업가치 680억 달러) 관계자는 이날 우버 트립(Uber Trip), 우버 잇츠(Uber Eats) 등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전통적 관광산업인 호텔업과 플랫폼 기업 간의 협업, 상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우버측이 관광의 미래와 일자리 창출방법을 모색하는 공공부문 토크 콘서트에 등장해 새로운 융복합시대에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미래형 관광인프라 구축 및 일자리 창출에 우버의 영향력이 커질지도 모른다는 예측을 낳기도 했다.
주지하다시피 우버는 한국에서 택시업계로부터 공격을 받으며 녹록치 않은 환경 아래 미래형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있다. 우버 식(式) 새로운 비즈니스가 우리의 제도적 환경까지 바꿀지 주목된다.
공항-호텔간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벅시(BUXI)측 관계자도 평창 올림픽과 연계한 교통-숙박을 묶은 패키지 상품 등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행사는 ICT 기술발전에 따라 급변하는 관광산업의 트렌드를 호텔업(전통적 관광영역)과 플랫폼 서비스(미래 영역) 관점에서 각각 분석해보고,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 기반 일자리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관광공사에서 수립중인 ‘관광산업 일자리 로드맵 및 미래 일자리 창출 전략’을 알기 쉽게 현장에 전달하는 한편,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질 제고와 관련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수렴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관광공사는 기존의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지원체계는 인력양성, 창업지원, 판로개척 중심의 체계로 전통적인 관광업 분야에는 적합하나 기술혁신 및 융복합 기반의 신규 일자리 창출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적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교통, 음식, 숙박 등 국내외 유수 플랫폼 기업의 혁신기술을 도입한 신규 관광서비스에 기초한 미래 일자리 창출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한 세부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업계 대표자 12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미래 관광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규 서비스와 아이디어 등을 소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호텔업계에서는 밀레니엄힐튼호텔 관계자가 호텔 종사자의 합리적인 처우개선, 최저임금과 산학실습에 대한 유연한 접근,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호텔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제안했다.
관광공사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 이슈를 놓고 일자리 창출 토크콘서트를 릴레이 방식으로 열 예정이다. 토론 결과는 ‘관광산업 일자리 로드맵’에 반영, 2018년부터 관광공사 주요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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