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외용약 ‘통비환’ 통비연고, 상림수로 병행치료 완치율 높다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무분별한 에어컨 사용량으로 인해 ‘냉방병’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일하는 실내에는 과도한 에어컨 사용으로 시원하다 못해 춥고 건물 바깥은 뜨거운 온도로 인해 급격한 온도차로 너무 커져 면역계의 교란이 발생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이러한 문제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쉽게 걸리며 알레르기성 비염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에어컨을 틀더라도 실외 온도와 5℃이상 차이나지 않도록 온도조절이 필요하겠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과도한 에어컨 사용으로 발생하는 냉방병이 축농증, 두통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만성 비염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냉방병 치료를 꼭 해야 한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은 면역력과 연관이 깊어 환자개인의 체질에 따라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10년 이상을 눈·코·귀 질환 위주로 치료해온 백동한의원(구 상림한의원) 곽 계원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 증세에 대한 치료를 할 때 코의 문제로만 보고 접근하지 않고 오장육부의 기능적인 불균형을 파악하여 바로 잡아주기 위한 치료로 접근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체질적인 문제가 많이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에는 내복약을 같이 병행해서 치료를 하고 직접적인 증상의 치료에 대해서는 코에 직접 작용하는 외용약을 써서 치료를 하게 되면 치료효과를 좀 더 높일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한방 외용약은 생소한 경우가 많은데 백동한의원에서는 비염치료에 코에 넣는 통비환(通鼻丸), 바르는 통비연고(通鼻軟膏), 뿌리는 상림수(尙林水)와 같은 외용약들을 위주로 사용한다.
한약재로 만든 삽입약(통비환)은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내복약과 달리 코 속에 직접 삽입하여 약물이 직접 코 점막을 자극하고 도와주어 부종을 제거하고 농이나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특히 재채기와 농이 있는 콧물이나 누런 콧물, 눈이나 코가 가려운 증상이나 목 뒤로 코가 넘어가는 코가래 등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콧속에 약제를 넣고 한시간 정도 지나면 약이 콧속 점막을 자극하여 염증을 쏟아내게 하여 코막힘, 코가래 등의 증상을 치료하면서 동시에 코 점막의 면역성까지 높여준다. 코에 넣는 환약이기 때문에 코 점막에 직접 작용,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없다. 코에 바른 연고나 뿌리는 한방 점비약도 그러한 치료효과를 높이게 되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 집에서 식염수로 코세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자주 코 주변을 마사지를 하면 기혈순환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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