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원내지도부와 취임 후 첫 회동한 자리에서 김명수 교육부총리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 달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요구에 대해 “잘 알겠다.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0일 청와대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우윤근 정책위의장 등 여야 원내지도부 4명을 초청해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영선 대표가 전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김명수, 정성근 후보자 이외에도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않았지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분들에 대해서는 (임명을) 재고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은 정종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또한 야당이 ‘부적격’ 의견을 달아 보고서를 채택한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도 “정치관여 금지와 국정원 개혁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박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은 오전 10시30분에 시작돼 11시55분에 끝났다. 청와대는 애초 예정시간을 45분으로 잡았으나 이보다 40분이 더 걸려 총 1시간 25분간 회동이 이뤄진 것이다. 회동에는 청와대에서 조윤선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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