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스피가 연일 게걸음하는 모습을 보이며 2480선을 간신히 사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주의 동반 약세 영향으로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코스피는 전일 대비 0.72포인트(0.03%) 높은 2479.25를 지나고 있다.
2470선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폭을 줄여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나흘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기관이 890억원을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23억원, 743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세제개편안이 하원에서 통과된 가운데 일부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애플 등 일부 기술주가 내리면서 주요 지수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5%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32%)와 나스닥 지수(-0.44%)도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하원의 세제개편안 통과 소식이 전해진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은 부담”이라며 “하지만 마이크론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감을 완화시켰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수창고가 1.21% 하락하며 가장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서비스업(-0.74%), 은행(-0.64%), 유통업(-0.32%), 종이목재(-0.28%)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기계(1.31%), 의약품(1.01%), 섬유의복(0.92%), 철강금속(0.88%), 비금속광물(0.7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43%), 현대차(-0.65%), NAVER(-0.35%), LG화학(-0.50%), KB금융(-0.16%), 현대모비스(-0.93%)는 약세다.
SK하이닉스(1.12%), POSCO(0.76%), 한국전력(0.39%), 삼성생명(0.40%)은 강세다.
이 밖에 제일기획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배당성향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소식에 5.00%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41포인트(-0.71%) 낮은 760.77을 가리키고 있다. 사흘째 약세다.
외국인(354억원)과 기관(176억원)이 동반 ‘팔자’에 나섰다. 개인이 홀로 55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로엔(1.84%), 바이로메드(1.60%)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내림세다.
셀트리온(-0.83%), 신라젠(-2.61%), CJ E&M(-0.63%), 티슈진(-7.44%), 메디톡스(-0.46%), 펄어비스(-2.22%), 휴젤(-1.01%)은 하락 중이다.
이 밖에 대웅제약 계열사인 한올바이오파마가 해외에 자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체신약 후보물질 HL161’을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30.00%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생명과학과 티슈진은 각각 12.72%, 7.44% 급락세다. 무릎골관절염치료제 신약 ‘인보사’이 기술수출 무산 위기에 맞닥뜨렸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0(0.12%) 오른 108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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