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사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섀도우보팅제도 일몰로 인해 상장기업들의 상장폐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국거래소 상장규정을 개정해 상장사들의 상장폐지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섀도우보팅제도가 종료돼 내년 주주총회에서 정족수 미달로 감사선임을 하지 못하면 거래소 규정에 따라 상장폐지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돼왔다.
최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진행된 ‘전자투표ㆍ전자위임장 모바일 서비스 오픈 기념식’에서 “상장기업이 주주총회 정족수 미달로 상장폐지 등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거래소 상장규정을 개정할 것”이라며 “기업이 주총 성립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의결 정족수를 미달한 경우에는 관리종목으로도 지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총 성립을 위해 노력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관리종목으로는 지정되지만, 상장폐지는 되지 않도록 상장폐지 사유에서 제외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이날 상장규정 개정안을 승인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주총성립 노력 여부에 대해선 전자투표ㆍ의결권대리행사 권유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계획이다. 그는 또 “주주총회 정족수 미달로 이사와 감사가 선임되지 않는 경우에 상장기업들이 경영상 애로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행 상법상 임시이사 및 감사제도 활용 방안을 상장사협의회 등과 함께 적극적으로 안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슈퍼주총데이’ 해소에도 나설 계획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른바 ‘슈퍼 주총데이’로 일컬어지는 주주총회 집중개최 행태는 우리 모두가 합심해 하루 빨리 시정해야 할 관행”이라고 말했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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