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산의 힘’ 상생 프로젝트 매출 전년비 3배 껑충 18억 기록 국내 유일의 국산 종자 파프리카인 ‘라온 파프리카’가 국내외 시장에서 괄목성장해 눈길을 끈다. 특히 라온 파프리카는 농가와의 상생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는 이마트의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날개를 달고 있어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라온 파프리카는 글로벌 종자 강국 실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GSP(Golden Seed Project) 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 경남농업기술원이 개발에 성공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미니 파프리카 종자다. 라온은 ‘즐거운’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2015년 11월 처음으로 선보인 라온 파프리카는 올해(1~11월) 매출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8억원을 기록했고, 전체 파프리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를 넘어섰다.

기존 수입 종자로 생산된 미니 파프리카보다 상품이 클 뿐 아니라 가격이 40%가량 저렴한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특히 네덜란드 종자 등으로 재배돼오던 기존 미니 파프리카는 고추 모양의 형태로 중량은 30g 내외이나, 라온 파프리카는 50~60g로 크기가 2배 가량 크고 당도는 11브릭스로 높다. 파프리카를 과일 대용으로 즐겨 먹는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2013년 종자 개발을 시작해 2015년 라온 파프리카 개발에 성공한 경남농업기술원의 안철근 박사는 “기존 네덜란드 종자를 사용할 경우 평당 20kg의 미니 파프리카가 생산됐으나, 라온 파프리카는 평당 40kg의 수확이 가능해 높은 생산성으로 인한 경쟁력이 매우 높다”고 했다.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 민영선 상무는 “경쟁력 있는 국산 상품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이마트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상품을 더 많이 개발ㆍ판매해 상생과 동반성장 구조를 확립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정환 기자/at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