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 투표를 천명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11일 개헌 정개특위 첫 회의를 열고 “문재인 개헌을 저지하겠다”며 6월 개 반대 의지를 다졌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작년 12월29일 국회가 많은 진통을 겪은 문제가, 민주당은 2월말 까지 형식적 국회 개헌 논의를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 개헌으로 가기위한 술책을 가져 한국당이 반발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만큼 6개월 동안 특위가 여야 어렵게 합의를 이뤄서 논의 대장정을 시작해야 하는데 문 대통령은 어제 형식적 국회 개헌 논의를 이미 민주당에게 청부했다. ‘문재인 개헌’으로 가져가겠다는 술책에 대해 한국당은 정치역량을 모아 저지를 천명한다”고 밝혔다.
특위위원으로 임명된 나경원 의원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을 “체제 흔들기 개헌”으로 규정하고 저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대통령의 개헌안 주장을 정말 나쁜 개헌안이라고 보고 제대로 막아야겠다 생각한다”며 “금년 지방선거 때 개헌을 하겠다하고 대통령 후보들이 공약한 이유는 국민적 요구가 제왕적 통제 종식 요구 있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이어 “이번 개헌은 제왕적 대통령제 종식을 어떻게 할것이냐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하지만 어제 대통령은 기본권 부분만이라도 개헌하자했다. 이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며 “게다가 자문위의 개헌안을 보면 사실상 자유민주 체제 흔드는 부분이 상당하다. 하라는 일 안하고 체제 흔들기 개헌 의도”라고 비난했다.
안상수 의원 역시 “우리나라 제왕적 대통령제로는 결국 국민 실망을 줄뿐이다. 대통령 본인이 자살하거나 아들이 감방에 간다”며 “국민소득 3만불 시대로 갔으면 국가 지도자가 퇴임 후 국민 존경을 받아야하는데 이런 결과 되는 것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역할이 다했다는 것이다. (하지만)대통령은 어제 그것 빼고 다른것부터 논의하자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순전히 지자체 선거용으로 끼워서 국민 혼란시키는 것”이라며 “새로운 미래를 대비한다면 지선에서 곁다리로 하는것 말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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