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모델 기용…다운에이징 전략 - 2030 여성에 젊어진 감성으로 어필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패션ㆍ뷰티 업계가 봄 시즌을 앞두고 올해 대거 모델 교체에 나섰다.
이는 중장년 고객층은 물론 젊은 고객층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젊은 감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패션ㆍ뷰티 업계를 점령한 차세대 스타들의 활약으로 침체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패션기업 세정에 따르면 대표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Olivia Lauren)’은 올해 배우 서예지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하면서 9년만에 전속모델을 교체했다. 올리비아로렌은 서예지를 통해 좀 더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브랜드가 추구하는 럭셔리 페미닌한 감성이 서예지만의 청순하고 고혹적인 이미지와 잘 어울려 신선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서예지는 청순하고 단아한 외모와 특유의 고혹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배우”라며 “브랜드의 새 얼굴로서 젊고 감각적인 패션을 추구하는 3040여성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스타일을 적극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모델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글로벌 리딩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는 광고 여신으로 급부상 중인 손나은을 공식 광고모델로 전격 발탁됐다.
이번 손나은의 아디다스 공식 광고모델 발탁 소식은 ‘레깅스 완판녀’이자 ‘패션 아이콘’인 손나은의 광고 효과를 입증한 결과란 평이다. 과거 아디다스 레깅스를 입은 사진 한 장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를 모았던 손나은은 오랜 기간 아디다스의 제품을 자연스럽게 알려오며 ‘비공식 아디다스 모델’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패션그룹 형지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는 배우 강소라를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4년만에 브랜드 모델 교체다.
올리비아하슬러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컨템포러리 감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20대 모델로 교체하고 브랜드 이미지 쇄신을 꾀한다고 설명했다.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과거 빅모델을 기용해 왔다면 최근에는 젊은층으로 확대된 타깃과 급변하는 시장에 맞춰 대부분의 업체들이 짦은 주기로 모델도 젊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뷰티 브랜드들도 ‘뉴 페이스’를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배우 김유정을 ‘라네즈’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내년 스무살을 맞이하는 김유정을 통해 라네즈는 좀 더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라네즈 관계자는 “김유정은 밝고 생기 있는 이미지와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가 아름다운 배우”라며 “브랜드의 새 얼굴로서 젊은 여성들에게 라네즈가 추구하는 스파클링 뷰티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뷰티 브랜드 ‘랑콤’은 새 모델에 가수 겸 배우인 수지를 발탁했다. 랑콤은 수지의 다양한 매력과 도전하는 여성상이 브랜드 가치와 맞아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LVMH그룹의 대표적인 향수 브랜드 ‘겐조’ 역시 최근 김태리를 ‘플라워바이겐조’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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