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편리한 교통망과 풍부한 인프라를 갖춰 ‘알짜입지’로 평가되는 공공기관 이전부지에 속속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성남시 분당구 옛 한국식품연구원이 이전부지에 공급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평균 13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가구를 1순위에서 마감하고 계약 시작 4일만에 모든 가구가 완판됐다. 또 지난달 안양시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지에 공급된 복합단지인 ‘안양 센트럴 헤센’도 아파트는 평균 5.2대 1의 아파텔은 평균 6.4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를 1순위에서 마감했다. 특히 상가는 계약 첫날 모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을 정도다.
업계관계자는 “공공기관 이전부지는 주변으로 다양한 인프라 시설이 이미 형성되어 있다 보니 향후 주거시설, 복합시설, 대형공원 등으로 개발되면 이와 결합 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시설로 자리하는 경우가 많다”며 “때문에 택지지구나 정비사업 못지않게 사업성과 미래가치가 높아 업계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공공기관 이전부지에 들어설 단지들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눈여겨볼 곳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옛 분당가스공사 부지에 들어서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다.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복합단지로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506가구(전용 59~84㎡)와 함께 주거용 오피스텔 165실(전용 84㎡)이 분양된다. 단지는 탄천, 불곡산, 정자공원 등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오는 4월 신분당선, 분당선 환승역으로 탈바꿈하는 미금역이 가까워 환승없이 강남까지 20분대 도달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의 단축도 예상된다. 또한, 이마트 분당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등의 편의시설로의 이동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천안시 문화동 옛 동남구청 부지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재탄생 된다. 주상복합 단지와 지식산업센터, 어린이회관, 대학생 기숙사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탈바꿈 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현대건설이 3월 ‘천안 문화동 힐스테이트’ 총 451가구(전용 59∼84m²)규모를 선보인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천안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에 개발도 본격화된다. 민간임대주택은 현대개발산업이 시공을 맡아 5월 ‘고척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2205가구(전용 64~79㎡) 규모로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이 가깝다. 이 부지에는 대형 쇼핑몰, 스트리트형 상가 등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옛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 부지의 복합단지 개발사업도 본격화 될 예정이다. 지난 1일 안양시는 검역본부 부지를 만안구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의 핵심축으로 삼고, 이곳을 첨단지식산업클러스터와 공공청사, 공공편익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경기도 투자심사를 거친 뒤 2020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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