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 1번지 시흥 만들겠다” [헤럴드경제(시흥)=박준환 기자]우정욱 전 (前) 시흥시 시민소통담당관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흥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 前소통관은 5일 시흥시청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치분권 1번지 시흥을 만들겠다”면서 “자치분권시대 기초지방정부는 국가 법령 집행의 말단 기구가 아니라 시민과 만나는 최일선의 정부”라고 규정했다.

‘자치분권 전도사’로 알려진 그는 “지난 세월 우리나라 지방 정부는 시민이 바라고 시대가 요구하는 지방정부의 모습이 아니었다”면서 시민의 주민자치 역량을 키워내지 못했고 시민 삶의 고단함도 이고가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 前소통관은 “(당선되면)자치분권시대에 맞게 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자원봉사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여러 직능, 지역을 망라한 관내 기관 단체에 대폭 권한을 이양하고 명실상부한 자치기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치분권이 길이라는 것을 깨달은 지 20년이 훌쩍 지났다는 그는 행정영역에서 ‘시민의 꿈을 응원한다’는 표현을 많이 써 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우 前소통관은 대학생 시절 독일로 유학가서 교수가 되고 싶었었지만 ‘정의사회 구현’, ‘위대한 보통사람들의 시대’라는 구호가 꿈이 돼 국민이 주인이 되는,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주권재민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열기 위해 진로를 바꿨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김윤식 시흥시장과의 일화도 소개했다. 2010년 김 시장이 ‘정치, 무엇을 하면 유의미하겠나’는 데 대해 ‘자치분권‘이라고 단언했다는 우 前소통관은 ”정치는 사회를 고치는 의사“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주민들이 지역에서 꿈을 꾸고 자라고, 특색있는 지역개발로 그 지역에서 일자리를 얻고 사는 곳, 굳이 대학을 가지 않아도 지역의 시민대학에서 직업창출이 가능한 교육을 받고 지역의 인재로 살아가는 곳, 지역의 문제를 지역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논의하는 마당이 벌어지는 곳이 바로 자치분권시대의 시흥”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