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걸그룹 ‘시크릿’ 멤버 송지은이 그룹을 떠남과 동시에 소속사를 나와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또한 이 같은 ‘가수 독립’선언을 하기까지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알 수 있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지난 28일 송지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크릿 탈퇴와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 앞으로의 각오 등을 전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아무런 이미지 없이 올려놓은 글은 “시크릿과 송지은을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기사를 통해 이런 일을 접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로 시작했다.
이어 “앞으로 시크릿이라는 팀을 떠나 송지은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한다”며 “더욱 밝은 모습으로, 원래의 송지은으로 다시 찾아뵙길 소망한다”고 적었다.
또한 연습생 때부터 데뷔 후 활동을 도운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는 “회사가 있었기에 서로 믿고 의지하며 활동할 수 있는 시크릿이 존재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그 꿈을 응원해주시는 소중한 팬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소통의 창구가 없어 개인 SNS에 글을 남기게 된 점에 대해 이해를 구했다.
송지은은 최근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관련 중재를 통해 계약의 효력 없다는 판결을 받았으며 이번 일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일부에서 거론된 ‘민사소송’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TS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언론매체에 송지은과의 전속계약 중재에 응하지 않았으며 추후 해결점을 찾지 못하면 법적으로 풀어나갈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송지은의 SNS 글을 반박한 셈이다.
덧붙여 시크릿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은 아니며 언제든 멤버들이 활동을 원하면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송지은이 속한 '시크릿'은 지난 2009년 송지은ㆍ전효성ㆍ한선화ㆍ정하나 등 4명의 멤버가 모여 결성한걸그룹으로, ‘매직’ ‘샤이보이’ ‘마돈나’ ‘별빛달빛’ ‘유후’ 등의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시크릿 섬머’ 이후 약 3년6개월 넘게 팀 활동 공백기를 갖다 2016년 10월 한선화가 탈퇴하며 3명의 멤버는 노래, 드라마 등 개별 활동에 주력해왔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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