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여비서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측근들이 모두 연락두절 상태다. 충남도지사 관사에는 폭로 이후 불이 꺼져 있어 안 전 지사의 행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안 전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윤원철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신형철 비서실장, 장훈 미디어센터장 등 도에 임기계약직으로 소속된 10여명은 6일 소리소문도 없이 책상 위에 사직서를 올려놓고 연기처럼 사라졌다. 안 전 지사 역시 그동안 성원해 준 도민들에게는 SNS를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고, 도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했을 뿐이다.
문제는 어느 누구 하나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저 연기처럼 사라져버렸을 뿐이다.
기자들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와 안 지사를 위해 온 몸을 던져 열정적으로 일했던 윤원철 정무부지사도 자취를 감춰버렸다. 김지은씨가 폭로하기 몇 시간 전만 해도 윤 부지사는 도청 기자실에 들러 브리핑을 했다.
무엇보다 안 전 지사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캠프의 좌장이라고 하는 민주당 조승래 의원(유성갑)과 정무부지사를 지낸 김종민 의원(논산, 금산), 천안갑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허승욱 전정무부지사, 권혁술 전 비서실장 등 모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다만 박완주 의원(천안을)과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만이 도민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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