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피실험자 소지섭과 박신혜의 미니멀라이프, 달라도 너무 다르다.”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가 관찰을 통해 본 출연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신혜에 대해 “정말 ‘미니멀리즘’과 멀리 있는 삶을 살고 있다”면서도 “줄이는 삶을 배워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시청자들 역시 많이 배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도 그럴 것이 첫날 박신혜는 숲 속을 들어오기 위해 짐을 꼼꼼히 싸다 보니 엄청난 양의 짐을 들고 작은 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대해 나 PD는 “박신혜의 짐이 소지섭의 10배였다”며 “어떤 방식이 옳다가 아니라 이런 방식으로 살아보면 어떤지 제안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미니멀라이프에 적응하려는 박신혜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박신혜는 이번 숲 속 삶에 대해 “사실 미니멀라이프를 완벽하게 실현하고 있지는 못한다. 그러나 내가 비워야 하는 게 무엇인지 이제는 안다”며 음식이 늘 남는 이유를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프그리드(공공전기ㆍ수도ㆍ가스 없는 생활)답게 하루 30ℓ인 물 사용 제한이 가장 힘들다”며 “생각보다 (내가) 물을 많이 쓰고 있어 자제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지섭에 대해서는 “이미 미니멀리즘으로 살고 있었다”며 “스님의 삶이다. 심심하고 재미없을 것 같지만 지켜보다 보면 완결성이 있는 삶이란 걸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처음에 여러 번 고사했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다큐멘터리 형식이며, ‘보는 시청자들이 힐링되고 위안을 얻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제작진의 의도에 공감돼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아직도 내가 이 자리에 왜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멋쩍게 웃어 주위를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숲속의 작은 집’은 인적이 없는 숲 속에 스스로 고립돼 느리면서도 간소한 삶이 주는 행복을 보여주는 힐링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소지섭과 박신혜의 자발적 고립 숲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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