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히트엔터 지분 25% 확보 - 친척 관계인 두 주인공, 방준혁 의장과 방시혁 대표

[헤럴드경제] 넷마블이 국내 정상급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엔터)에 2000억원을 투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빅히트엔터의 지분 25.71%를 확보, 방시혁 대표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고 4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총 2014억3000여만원, 취득 주식 수는 44만5882주이다. 이번 투자로 넷마블은 신 장르 개척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넷마블은 “글로벌 게임,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넷마블과 빅히트엔터 간 사업적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최근 ‘모바일 게임’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하며 콘솔, 온라인 등 플랫폼 확장과 AI, 블록체인 등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중 케이팝과 같은 문화 콘텐츠 융합도 신사업의 하나로 꼽힌다.

넷마블은 지난달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음원ㆍ영화ㆍ애니메이션 제작, 유통, 판매, 판권구입, 배급 등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세계 시장에 영향력 있는 IP(지식재산권)가 되리라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당장 양사는 올해 상반기 중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월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육성하는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으로, 1만장 이상의 방탄소년단 화보와 100개 이상의 스토리 영상이 독점 공개된다.

게다가 빅히트엔터는 내년 초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 가치가 7000억∼8000억원으로 추정돼 넷마블은 투자에 따른 차익실현도 기대된다.

방준혁 의장과 방시혁 대표는 친척 관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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