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허큘리스, 미 수송기 허큘리스에 비해 기능 개선 -“지난 5일 슈퍼 허큘리스, 입국해 미 오산 공군기지 대기중”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내에 거주하는 미국 민간인 대피훈련용 수송기 ‘슈퍼 허큘리스(C-130J)’가 지난 5일 입국해 대기 중이다.

9일 군사전문지 디펜스타임즈에 따르면, 슈퍼 허큘리스 5대가 지난 5일 오산 미공군기지로 들어왔다.

주한미군이 국내 거주중인 미국 민간인 대피훈련을 위해 슈퍼 허큘리스를 들여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한미군은 이번 훈련에서 미국 민간인을 미국 본토로 이송하는 훈련을 사상 처음으로 시도한다.

지금까지 주한미군은 미국 민간인 위주로 대피훈련 시뮬레이션 또는 주일 미군기지로 송환하는 훈련을 실시했으나, 이번에 미 본토까지 송환하는 훈련을 처음 실시한다.

미군 수송기는 허큘리스(C-130H)가 주로 쓰이나, 이번 훈련에는 기능이 크게 개선된 슈퍼 허큘리스가 투입된다.

슈퍼 허큘리스의 항속거리는 약 5200㎞로 허큘리스(3800㎞)에 비해 멀리 날 수 있다. 미 본토 송환훈련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탑승 인원은 유사시 100여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미국 성조지 등 외신은 한반도 유사시 미국 민간인을 탈출시키는 비전투원 후송훈련(NEO)인 ‘포커스드 패시지’를 오는 16∼20일 진행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주한미군은 허큘리스 5대에 미국 민간인을 실제로 태워 1차 집결지로 옮긴 다음, 대형 수송기로 이들을 한꺼번에 미 본토로 옮기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이 실시하는 정례적 비전투원 후송훈련에는 상반기 ‘포커스드 패시지’, 하반기 ‘커레이져스 채널’ 등이 있다.

지난 2016년 말 주한미군은 7년만에 커레이져스 채널 훈련을 재개해, 미국 민간인을 주일 미군기지로 실제 이송한 바 있다. 한국 거주 미국 민간인은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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