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태화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의원직과 장관직을 겸하는 두 사람이 대표로 나서 당, 정, 청 협력관계를 이끈다는 분석이다.
두 장관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런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는 친문(친문재인)인듯 친문이 아닌 균형감 때문이다. 친노(친노무현) 좌장이자 친문 핵심인 이해찬(7선) 의원이 당 간판으로 나설 경우 친문 색채가 지나치게 강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동시에 친문계 내에서는 이 의원이 차기 당 대표가 정부를 뒷받침하기보다 차기 대권을 노리고 ‘독자 행보’에 나서며 집권 후반기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범친문으로 분류되는 김부겸ㆍ김영춘 장관은 당의 지나친 ‘친문 색채’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면서도 당청 팀워크도 깨지 않을 수 있다. 게다가 두 장관은 각각 대구, 부산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주의 타파를 상징하기도 한다.
만약 두 장관의 차출이 현실화하면 시기는 6ㆍ13 지방선거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지도부가 2020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한다. 때문에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사람만 10여 명이 넘는다.
선거 이후에 자연스럽게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구성을 위한 개각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두 장관도 당으로 복귀할 수 있다. 다만, 지방선거라는 빅 이벤트를 앞둔 만큼 당내 전당대회 관련 논의는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상태다. 김부겸ㆍ김영춘 장관도 전대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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