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A씨는 최근 가상현실(VR) 체험장에서 고소공포 체험 게임(Richie‘s Plank Experience)을 이용하던 중 심한 어지럼증을 느꼈다. 추락하는 장면에서 실제로 넘어져 고정 벽에 머리를 크게 부딪치는 상해를 입었다.
#.어린이 날을 맞아 VR체험장을 방문한 초등학생 B군은 전동 퀵보드 체험 게임을 이용하다 중심을 잡지 못하고 넘어졌다. 쓰러지면서 바닥을 팔로 짚어 골절되면서 12주의 진단을 받았다.
최근 확산하고 있는 VR체험장에서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체험 매장에 따라 안전 수칙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는 곳도 적지 않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국내 VR 체험장 안전 운영 현황’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국내 17개 VR체험장 중 자체적으로 이용자 안전 가이드를 마련해 놓은 곳은 35%(6곳)에 그쳤다.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을 갖춘 곳은 65%(11곳), 이용객을 통제ㆍ관리하는 곳은 65%(11곳)였다.
이용객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곳은 71%(12곳)였다.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운영 법규 준수 현황’은 이용등급을 지키는 곳이 82%(14곳), 안전을 위한 입장 제한 65%(11곳) 등이었다.
현황 조사는 국내 VR체험장 17곳을 대상으로 작년 9~12월 동안 시행됐다.
VR체험장은 전용 콘솔 등의 기기를 활용해 슈팅게임, 비행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VR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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