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지난 2일 오후 4시께 청주시 한 셀프주유소. 이 주유소는 차량 10대가 동시에 주유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작지 않은 주유소였지만, 차량 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이날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이 주유소에서 기름은 넣은 차량은 무려 100대에 육박했다.
승용차에 경유를 넣기 위해 이 주유소를 찾은 김모(34)씨는 “출퇴근 시간에는 기름 넣으려는 차 10여대가 한꺼번에 줄을 서기도 한다”며 “싸다고 소문이 나서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남청주농협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525원으로 충북에서 가장 저렴하다. 주유소 평균 판매 가격이 1천600원대를 유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 주유소는 ℓ당 70∼80원 싸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손님이 몰리면서 이 주유소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
주유소 관계자는 “지난해 5월 하루 평균 800여대가 주유했지만,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950여대가 찾고 있다”며 “기름값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우리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들이 많은 것은 위치가 좋아서가 아니다. 이 주유소 반경 4㎞ 이내에는 20여개 주유소 밀집해 있지만 이 주유소처럼 북적거리지는 않는다. 비결은 유가 고공행진에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5월 다섯째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4.9원이나 상승한 1천605.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4월 셋째주 이후 6주째 상승곡선을 그린 것으로,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600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12월 넷째주(1천620.0원) 이후 3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leeju@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