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7.30 재ㆍ보궐 선거에 나선 국회의원 후보 대부분은 ‘소상공인 도소매업’을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는데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 15개 지역의 재ㆍ보궐 선거 국회의원 후보 38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정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23명의 응답자(응답률 60.5%) 중 87%(20명)가 ‘소상공인 도소매 적합업종 지정을 위한 입법 및 개정 지원’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형마트 규제 강화’ 방안에도 87%(20명)의 후보자가 찬성표를 던졌다.

그간 소상공업계는 기업형 사업과 소상공 유통업을 분리, 소상공인에 특화된 적합업종 제도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소상공인은 적합업종 신청을 위한 ‘전국 단체’ 구성이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적합업종 제도는 FTA 체결 당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최소한의 장치”라며 “정치권과 정부의 무관심을 틈타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무너트리고 있는 가운데, 적합업종 제도의 대기업 편향적 독소 조항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마트 규제에 대해서는 “최근 14개 지방자치단체가 대형카트의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이 아닌 기타 요일로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일요일 휴업일 단일화 조례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7.30 재ㆍ보궐 선거 후보자 공개질의’에는 원내정당 소속 후보 38명(사퇴자 4명 제외) 중 23명(새누리당 6명, 새정치민주연합 10명, 통합진보당 4명, 정의당 3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