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화학물질 위해 논란에 급속 확산 소비자 확학성분 사용여부 등 꼼꼼 확인 식물 영양소 위주 보태니컬 화장품 각광

최근 중금속 화장품에 이어 치약, 생리대 등 생활용품까지 유해물질 논란이 잇따라 발생하자 화학성분을 배제한 제품을 선호하는 ‘노케미족(화학제품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새로운 소비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뷰티업계도 ‘착한 성분’에 대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저자극 소재를 지향하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업체마다 착한 성분에 주목하며 친환경, 천연성분을 강조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보태니컬 코스메틱(Botanical Cosmetic)’이 각광을 받고 있다.

노케미족 확산 트렌드에 따라 천연 소재로 만든 제품들이 뷰티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천연화장품 이미지.
노케미족 확산 트렌드에 따라 천연 소재로 만든 제품들이 뷰티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천연화장품 이미지.

보태니컬 코스메틱은 식물에서 유래한 천연 성분을 주원료로 삼은 화장품이다. 식물이 함유한 풍부한 영양소는 물론 피부 저자극을 위해 유해 성분을 최대한 배제해 안전한 화장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화장품 특유의 인공적인 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도 인기 요인이다.

30대 직장인 김은성(여ㆍ가명) 씨는 뷰티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성분과 소재를 반드시 확인한다. 김 씨는 “피부가 예민해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는 체질이라 환절기때 마다 고생을 한다”며 “제품을 잘못 구매하면 온몸이 가렵고 두드러기처럼 붉어지기 때문에 항상 제품 구매에 신중하는데 보태니컬 코스메틱은 믿고 쓰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화장품 속 유해성분 논란들로 인해 소비자들은 천연성분을 사용한 화장품이나 화학성분을 배제한 제품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발아식물 화장품 브랜드 ‘프리메라’는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2012년 출시 이후 스테디셀러도 자리 잡은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 제품에 야생 스트로베리 새싹과 블랙베리 성분의 복합체인 알파인 베리 콤플렉스를 담았다.

쏠렉의 코스메틱 브랜드 ‘주디스리버’는 엄선한 8가지 슈퍼씨드 씨앗의 진액오일을 담은 ‘로스팅발효 라인’을 출시했다. 로스팅발효 라인은 주디스리버만의 저온발효 과학으로 숙성과정을 거친 슈퍼씨드 각 씨앗의 진액오일을 핵심원료로 사용해 씨앗 본연의 성분을 유지하면서 항산화력을 높인 스킨케어 라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최근 치약이나 세안제, 바디크림에 들어가는 성분 하나하나를 면밀히 검토하는 추세”라며 “천연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혁 기자/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