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구매율 전년比 83.8%↑ 감각적 디자인으로 신세대 공략 #.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아웃렛 매장을 찾은 30대 직장인 한모 씨는 부모님께 선물할 골프웨어를 사러 왔는데 생각보다 디자인이 젊고 화려해서 놀랐다. 특히 미니언즈 캐릭터가 들어간 골프웨어는 오히려 입고 싶을 정도라고 생각해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들어간 티셔츠를 몸에 대어보았다.
골프웨어가 골프 대중화와 함께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골프복과 일상복을 겸한 골프웨어가 인기를 끌면서 골프웨어 위상 역시 높아지고 있다.
골프웨어의 인기가 커지는 것은 골프 인구의 확산에서 찾을 수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 골프는 특정층의 고급 스포츠로 분류됐지만 최근 들어 늘어난 여가시간, 스크린골프의 확산, 소통과 교류를 동반한 사회적 운동이라는 특성이 맞물려 전 연령층으로 퍼지고 있다. 이에 골프웨어 시장도 함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K몰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연령대별 골프웨어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30세대의 골프웨어 구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83.8% 증가했다. 이처럼 젊은 골퍼가 골프웨어 시장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자 업계는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랑스 골프웨어 까스텔바작은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는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와 함께한 ‘미니언즈 컬렉션’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젊은 골퍼와 아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키덜트족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일상에서 착용할 수 있는 복고풍 디자인도 업계의 공략 포인트다.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은 패션업계에 유행하는 복고풍 디자인을 접목한 ‘와이드 팬츠’를 내세워 젊은 여성 골퍼의 시선을 끌고 있다. 와이드핏 팬츠는 멜빵과 넓은 통을 강조한 제품으로 스트레치 소재와 슬림한 다리 라인을 강조하던 기존 디자인에서 벗어나 골프웨어에 보기 드문 멜빵을 접목해 귀여운 복고 느낌을 살렸다.
이처럼 골프웨어 시장이 부상함에 따라 브랜드 라인업도 화려해지고 있다. 과거 골프웨어가 클래식하고 중후한 멋을 내세웠다면, 최근 골프웨어는 화려한 패턴과 컬러, 핏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레저웨어와 일상복을 겸한 범용성을 내세운 것도 주목할 만하다.
최원혁 기자/choigo@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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