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충남 청양에 자리한 ‘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의 황준환 대표<사진>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2015년 8월부터 농업분야의 생산(1차), 제조ㆍ가공(2차), 유통ㆍ체험ㆍ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 달의 주인공인 황 대표는 칠갑산 정상 아래에 있는 알프스마을의 지리적 조건을 활용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는 축제를 기획했다고 농식품부는 소개했다. 알스프마을은 계절에 따라 뷰티축제(봄), 세계조롱박축제(여름), 칠갑산 콩축제(가을), 칠갑산얼음분수축제(겨울)를 열고 있다. 특히 눈이 잘 녹지 않는 마을특성을 활용해 눈썰매장과 얼음 낚시터를 선보인 칠갑산얼음분수축제가 잘 알려졌다.

알프스마을은 주민들 스스로 마을 개발사업을 시작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박 화장품, 장류 등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축제 방문객에게 판매함으로써 농촌융복합산업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냈다. 황 대표는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떨어진(낙과) 박의 처분과정에서 ‘박’이 미백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것에 착안해 화장품 개발을 시작했으며, ‘박 화장품’은 큰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첫 중국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7년 연간 27만명이 방문하고 최근 3년간 평균 18억 원의 연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알프스마을은 숙박시설, 운동시설, 체험관 등 관광 편의시설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농식품부의 ‘농업·농촌 자유학기제 현장체험처’로 선정되기도 했다.

알프스마을은 연간 20여명을 고용하고 마을주민들이 축제 기획 및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법인 수익의 일부를 장학금 지급 및 불우이웃 돕기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최봉순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은 마을의 특성을 활용해 지역내 일자리 창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농업ㆍ농촌 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적으로 지원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황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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