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기업에 지나치게 적대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 않은지도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기업 투자 없이 혁신적인 산업 성장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호흡을 맞추면 기업 투자가 더 늘 것이다”며 ”혁신과 성장을 위해서는 과감히 규제를 풀고, 기업과 물리적ㆍ심리적 거리를 좁혀야 한다. 더 따듯한 마음으로 기업을 대해야 한다”고 했다.
양 최고위원은 삼성전자 상무 출신이다. 그는 앞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원내대표께서 최근 20년간 국민소득에서 기업 비중은 크게 늘었는데 가계 비중은 크게 줄어든 상황을 지적했다”며 “이를 대기업이 하청 기업이나 노동 임금을 착취한 결과로 보는 문제 의식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삼성을 비판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반기를 든 셈이다. 양 최고위원은 “성장기 기업들의 과오에 대해서는 성찰해야 마땅하나 기업 성장의 원인을착취로 보는 것은 다소 지나치다”며 “혁신성장은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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