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증자 금액 전년 상반기보다 2.5배 증가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올해 상반기 직접금융 조달 시장에서 기업공개(IPO) 조달 자금은 줄고, 유상증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금액은 전년동기보다 5조1360억원 증가한 87조2713억원이다.
이 중 주식 발행액은 전년보다 14.8% 증가한 5조69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상장한 넷마블게임즈(2조6617억원)와 제일홀딩스(4219억원) 등 대어(大魚)가 올해는 나오지 않아, 기업공개(IPO)를 통한 조달액은 줄었으나, 유상증자가 전년동기보다 2.5배 증가한 3조7091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엔 삼성중공업(1조4088억원), 현대중공업(1조 2350억원), 미래에셋대우(7000억원) 등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진행됐다.
올해 상반기 회사채는 전년동기보다 5.7% 증가한 81조5740억원이 발행됐다. 일반회사채는 전년동기보다 1% 가량 증가한 20조763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등급 AA이상 등급인 회사채가 75.1%를 차지하는 가운데 BBB이하 등급의 발행량이 증가했다. 금융채 발행은 전년동기보다 6.2% 증가한 52조6911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지주채는 18.7% 증가해 3조9690억원, 은행채는 20.4% 감소한 15조3161억원을 발행됐다. 기타금융채 23.5% 증가한 33조4060억원 가량이 발행됐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전년동기보다 16.5% 증가한 8조1199억원이 발행됐다. 일반ABS 단말기할부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 발행이 19.6% 가량 규모가 커지며 총 발행규모가 6조8610억원에 달했다. ‘신규로 발행되는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ABS(P-CBO)’는 지난해와 비슷한 1조2589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4조2610억원)보다 1조원 이상 증가한 5조4403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회사채는 금리상승 전망에 따른 선제적 자금조달로 인해 금융채, 일반 회사채 등에서 전반적으로 발행이 늘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기업어음(CP)과 전단채 발행은 지난해 동기보다 19.3% 증가한 740조4905억원을 기록했다. 금액으로만 119조9736억원 가량 증가한 것이다.
CP는 전년동기보다 11.3% 증가한 166조3262억원이 발행됐다. 공모는 2조4301억원, 사모는 163조8961억원 규모다. 일반 CP는 89조6678억원, 기타 ABCP는 68조4766억원 가량 발행됐다. 6월말 기준으로 CP 잔액은 전년동기보다 2.4% 감소한 144조4135억원이다.
전단채는 전년동기보다 21.9% 증가한 574조1643억원이 발행됐다. 일반 전단채(금융사와 일반기업 등이 발행한 CPㆍ전단채)는 504조1414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을 기초로 발행한 CPㆍ전단채(PF-AB 전단채)는 31조570억원, 기타 AB전단채는 38조9659억원이 발행됐다.
올해 상반기말 기준 전단채의 잔액은 전년동기보다 22.8% 감소한 48조6912억원을 기록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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