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DI는 연수익 2685억원 규모 회사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게임즈가 자회사 디에이트게임즈를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6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인 디에이트게임즈는 미국 시애틀 소재 모바일게임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를 소유하고 있는 국내 모회사이기 때문에 사실상의 이번 코스닥 시장의 상장 기업은 미국 회사인 DDI가 된다. 국내 기업이 외국의 유수한 경쟁기업을 인수합병(M&A)한 후, 코스닥시장에 상장 추진하는 최초의 사례다.
더블유게임즈가 지난해 6월 인수한 DDI는 연환산 기준 영업수익 268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8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90%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하는 모바일 게임사이며, 세계 최대 오프라인 슬롯머신 개발사인 인터내셔널게임테크놀로지(IGT)의 슬롯머신 게임들을 모바일 소셜카지노 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DDI는 나스닥 상장사 징가(올해 7월 기준 시가총액 약 4조원)와 같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 받는 미국 모바일 게임사로서, 당초 글로벌 주요시장의 상장 유치 경쟁이 있었으나, 코스닥시장의 높은 유동성 및 밸류에이션 등을 종합 고려해 상장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2018년 회계연도 감사가 마무리 되는 내년 4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여, 10월에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원용준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 자회사 디에이트게임즈 상장 완료 후 추가적인 M&A에 신속히 나설 계획”이라며, “인수기업의 기업공개(IPO), 추가 M&A를 통해, 5조원 규모의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 세계 1위 기업을 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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