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어떠한 새로운 위협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 접경 동유럽지역 주둔 군사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나토 회원국들에 보낸 서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토를 파트너가 아닌 적으로 보고있다며 러시아와의 관계를 재고하라고 나토에 촉구했다.

캐머런은 동유럽 국가들에 서방 동맹국이 그들편에 있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 오는 10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군사훈련에 병력 1300명과 장갑차 350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을 겨냥한 캐머런 총리의 강도높은 공격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의혹을 사고 있는 우크라이나 반군에 대한 러시아의 무기 지원과 관련해 푸틴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캐머런 총리는 이어 “전세계의 안보 위협이 크게 늘어났다”며 “2014년의 세계는 그 어느때보다 예측이 어려우며 나토 역사상 또하나의 중차대한 시점에 섰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하원 국방위는 이번 주 초 나토가 러시아에 의한 새로운 위협에 맞설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며 회원국들은 공격 저지를 위해 단일 행동에 나설 정치적 의지가 없다고 비난했다.

캐머런 총리의 서한은 영국 웨일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6주일 앞두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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