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인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고용확대를 당부한 데 이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달 초 삼성을 방문해 고용ㆍ투자 확대를 독려하고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다.
김 부총리가 삼성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김 부총리는 앞서 LG그룹을 시작으로 현대차ㆍSKㆍ신세계를 방문해 사업계획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투자ㆍ고용 확대를 주문했다.
김 부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8월 초 삼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혁신성장은 시장과 기업이 주축이 돼야 한다”며 “혁신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다른 대기업ㆍ중견ㆍ중소기업도 마다치 않고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또 “얘기를 듣고 대화를 나누려면 겸손한 자세로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직접현장을 찾아 고용ㆍ투자를 늘릴 수 있는 규제 개혁 등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방문 대기업 중에서 대규모 고용이 수반되는 투자가 있다면 기업 애로가 되는 규제를 패키지로 풀어서 적극적으로 (투자를) 장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재용 부회장과의 면담 여부에는 “그건 두고 보시죠”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또 “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혁신성장을 위한 것이라면 기업뿐만 아니라경제단체도 거리낌 없이 만나겠다”고 말했다.
전분기 대비 0.7%에 머문 2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에 대해선 “제가 생각하는 잠재성장률에 근사한 성장이며, 경제가 회복되는 기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일자리와 소득분배의 미흡한 점 때문에 국민이 느끼는 체감 경기, 성장의 온도와는 차이가 있다”며 “국민이 체감하고 느끼기에 질 높은 성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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