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레스케이프 호텔 객실 ‘아뜰리에 스위트’.
② 6층 중식당 ‘팔레드 신’.
③ 7층 서재 콘셉트 ‘라이브러리’.
① 레스케이프 호텔 객실 ‘아뜰리에 스위트’. ② 6층 중식당 ‘팔레드 신’. ③ 7층 서재 콘셉트 ‘라이브러리’.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 가보니 신세계 첫번째 독자 브랜드 호텔 빈티지스타일 프렌치 무드 객실 가성비 높은 F&B 서비스 차별화 “라이프스타일 선도 플랫폼 성장”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선보이는 신사업 아이템들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획기적인 발상의 매장 삐에로쑈핑과 이마트의 문화콘텐츠화를 시도한 정 부회장이 최근 호텔 쪽으로도 의욕적인 실험에 나섰다. 지난 19일 베일을 벗은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독자 브랜드 호텔 ‘레스케이프’가 바로 그것이다.

정 부회장의 야심작 중 하나인 호텔 레스케이프는 프랑스어 정관사 ‘르(Le)’와 ‘탈출’을 의미하는 ‘이스케이프(Escape)’의 합성어로, ‘일상으로부터의 달콤한 탈출’을 콘셉트로 잡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프렌치 호텔을 표방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키운 것이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지상 25층 규모로 총 204개의 객실을 포함해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티 살롱, 커피 스테이션, 최상층의 바, 피트니스, 스파, 이벤트룸 등 각종 부대시설도 갖췄다.

① 레스케이프 호텔 객실 ‘아뜰리에 스위트’.
② 6층 중식당 ‘팔레드 신’.
③ 7층 서재 콘셉트 ‘라이브러리’.
① 레스케이프 호텔 객실 ‘아뜰리에 스위트’. ② 6층 중식당 ‘팔레드 신’. ③ 7층 서재 콘셉트 ‘라이브러리’.

부티크 호텔 인테리어의 대가인 자크 가르시아가 설계한 레스케이프 호텔의 객실은 19세기 귀족 사회의 영감을 받은 감각적인 내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모든 객실은 부티크 호텔 디자인의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프렌치 무드가 돋보이며 객실마다 패턴이 다른 고급 실크 자수 벽지와 낮은 조도의 조명, 플라워 문양의 캐노피 장식, 앤티크한 가구가 조화롭게 배치돼 공간 자체의 화려하고 프라이비트한 매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서도 정 부회장만의 색깔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반려견과 함께 투숙이 가능하고 식음 매장까지 이용이 가능한 ‘펫 프렌들리 호텔’로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호텔을 방문한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호텔 콘셉트만큼은 확실하다’, ‘정용진만의 개성이 들어 있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호텔 오픈 전부터 ‘세상에 없던’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붙어다니는 정 부회장의 호텔로서의 어떤 개성있는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할지 기대를 모았다. 특히 스타 블로거 김범수 상무를 초대 총지배인으로 선임한 것 역시 화제를 모았다. 김 총지배인은 신세계그룹의 F&B, 공간,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기획하는데 꾸준히 활약한 인물이다. 호텔리어 출신이 아닌 인물이 호텔 총지배인을 맡는 경우가 흔치 않아 주목받고 있다.

① 레스케이프 호텔 객실 ‘아뜰리에 스위트’.
② 6층 중식당 ‘팔레드 신’.
③ 7층 서재 콘셉트 ‘라이브러리’.
① 레스케이프 호텔 객실 ‘아뜰리에 스위트’. ② 6층 중식당 ‘팔레드 신’. ③ 7층 서재 콘셉트 ‘라이브러리’.

지난 25일 호텔서 만난 김범수 초대 총지배인은 “기존 호텔과 차별화된 인테리어 콘셉트와 문턱을 낮춘 F&B 매장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호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김 총지배인이 자신있게 말한 호텔 내 F&B 매장들은 전 세계의 트렌디한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와의 협업으로 운영된다. 우선 6층에 마련된 메인 중식당인 ‘팔레드 신’에서는 홍콩 최고의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모트 32(Mott 32)’의 노하우와 철학을 담은 시그니처 메뉴들을 만날 수 있다. 기존 호텔 중식당의 표준화된 메뉴와 서비스를 뛰어넘어 다양한 광둥식 중식 메뉴를 그대로 맛볼 수 있다. 또 26층에 위치한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는 세계적인 레스토랑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며 그들의 노하우를 반영해 늘 변화하는 미식 플랫폼으로서 운영할 예정이다.

① 레스케이프 호텔 객실 ‘아뜰리에 스위트’.
② 6층 중식당 ‘팔레드 신’.
③ 7층 서재 콘셉트 ‘라이브러리’.
① 레스케이프 호텔 객실 ‘아뜰리에 스위트’. ② 6층 중식당 ‘팔레드 신’. ③ 7층 서재 콘셉트 ‘라이브러리’.

레스케이프는 입지적으로 서울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바로 옆에 위치해 면세점과 백화점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이며 또 가성비를 내세운 중식 레스토랑을 메인으로 내세운 점도 특징이다. 김 총지배인은 “면세점과 백화점 이용 고객들의 서비스 공간의 균형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F&B 등은 기존 호텔보다 훨씬 싼 가격에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레스케이프 확장 계획과 관련해 김 총지배인은 “아직까지 또 다른 레스케이프를 선보일 계획은 없지만 이미 해외 업체들이 레스케이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일단 고객들에게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는게 우선”이라고 했다.

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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