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판매량 전년동기比 75% 증가
-물걸레 로봇청소기 인기 급상승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연일 이어지는 불가마 더위에 로봇 청소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움직이기만 해도 땀이 나는 최악 폭염 속에 집안 청소를 알아서 해주는 로봇 청소기가 유용한 가전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4일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지난달 흡입 물걸레 로봇청소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9% 증가했다.
특히 ‘LG로보킹 R46RIM’, ‘샤오미 미지아 스마트 로봇청소기 2세대’가 40만원대 가격으로 주목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아기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로봇청소기를 많이 찾고 있다”며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서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면 먼지도 많이 나지 않고 땀을 흘릴 필요도 없어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가전업체들은 인공지능(AI) 프리미엄 로봇 청소기 등을 앞세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고성능 센서와 독자 AI 플랫폼 ‘딥씽큐’로 더 똑똑하게 청소하는 ‘코드제로 R9 씽큐’를 전면에 내세웠다.
코드제로 R9 씽큐는 집안 구조를 스스로 학습하고 넘어가야 할 장애물과 기다리거나 우회해야 할 장애물을 구분해 청소한다.
먼지가 많으면 흡입력 올리고 바닥에 따라 브러시 속도를 조절하는 ‘인공지능 스마트 터보’도 장착했다.
제품 앞쪽에 위치한 ‘멀티 파워 드라이브’는 브러시가 분당 최대 1300번 회전하며 바닥먼지를 효과적으로 흡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머리카락, 동물 털 등이 엉키는 것을 방지하는 ‘안티탱글(Anti-tangle)’ 기술도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일반 로봇청소기 대비 최대 40배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파워봇’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신형 파워봇은 기존 대비 28% 낮아진 높이로 가구나 침대 아래까지 진입이 가능해 손이 닿기 힘든 곳까지 청소할 수 있다.
또 카펫이나 타일 등 바닥의 재질을 알아서 인식해 필요한 만큼의 흡입력만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 조절하는 ‘바닥 자동 감지 청소’ 기능도 탑재했다.
중국업체도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세를 불리고 있다.
중국 1위 로봇청소기 업체 에코백스는 국내 소비자들의 청소 습관에 최적화한 물걸레 기능이 가능한 ‘디봇 오즈모TM 930’을 내놨다.
이 제품은 스마트 내비 기술로 집 구조에 맞는 효율적인 청소 경로를 스캔하는 등 맞춤형 청소를 지원한다.
이밖에 250㎖의 대용량 물탱크를 장착해 청소 도중 따로 물을 보충해줄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 에코백스 ‘디봇 미니 2’는 27cm의 컴팩트한 사이즈에 강력한 모터가 탑재된 제품이다.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을 엉킴 없이 바로 빨아 들이고 사물 인터넷(IoT) 기능이 접목돼 청소 제어 조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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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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