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해외점포 3년 간 48.6%↑ 자산규모 전년대비 20.7% 증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이 지난 2015년 이후 활발히 이뤄진 가운데 진출국이 아시아 신흥국에 집중돼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여신전문금융회사 해외진출 현황’자료에 따르면 여전사들은 지난 상반기말 현재 15개 국가에 37개 해외점포를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투자법인은 6개였고 공동투자법인은 1개로 이들을 모두 포함하면 44개로 늘어난다.

해외점포는 2015년 이후 18개가 신설되며 48.6% 급증했다. 2013년 이전엔 15개에 불과하던 것이 22개가 늘어나 146.7% 증가했다.

진출 형태를 보면 현지법인이 31개로 가장 많고 해외사무소가 5곳, 지점이 1곳이었다.

국가별로는 특히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6개국에 집중됐다. 78.4%에 해당하는 해외점포 29개가 아시아지역에 있었고 22개(59.5%)가 아시아 신흥국에 진출했다.

이들의 지난해 총자산은 전년대비 20.7%(1조8177억원) 증가한 10조6171억원이었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 해외점포 총자산은 4901억원으로 전년대비 37.1%(1327억원) 증가했다. 자산 증가와 관련해 금감원은 “캐나다 등에 신규 진출한 해외점포의 초기 투자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순이익은 952억원으로 0.9%(9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금융업 영위 해외점포 순이익은 932억원으로 오히려 0.4%(4억원) 감소했다.

금융업 영위 해외점포는 2014년 이전 진출한 경우 순이익이 증가했으나 2015년 이후 진출 해외점포는 6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자동차 리스업 등에서 순이익을 일부 올렸지만 초기 IT투자, 인수한 현지법인의 기존 대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강화 등에 따라 순손실을 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해외진출 활성화로 해외점포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해외 총자산ㆍ순이익 규모는 아직까지는 국내 대비 2~4%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금감원은 여신금융협회 등과 함께 진출 지역의 금융환경ㆍ제도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안정적 정착을 적극 지원해 여전사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는 한편, 재무건전성,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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