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자사 제품의 하자를 지적하는 소비자에게 상품권을 주면서 문제를 무마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사과보다 앞서 변명과 사태를 덮는데에만 급급하는 모습이 소비자의 공분을 사고 있다.

28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의 유명한 한 햄버거 업체 가맹점에서는 기존 제품과는 다른 치킨버거가 판매됐다. 모양과 색감이 비정상적인 닭고기 패티가 치킨버거에 포함된 것이다.

제품을 구매한 한모 씨는 문제의 햄버거를 먹고 밤새 구토와 설사에 시달렸다. 한 씨는 업체 측에 햄버거 속 이물질의 정체에 대해 문의했다. 이에 업체 측은 재료가 썩어서 분석할 수 없다며 막연한 추정 의견만 담아 보냈다고 매체는 전했다.

특히 업체의 본사는 가맹점과 패티 하청업체에 문제 처리를 떠넘기며 한달가량의 시간을 끌었다. 이후 본사는 한 씨에게 상품권을 제시하며 식약처 제보는 하지 말아줄 것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이 업체의 관계자는 “(동의 없는 녹음의 경우) 통화 자체는 불법이다. 그 부분은 인지하라”라고 겁을 주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같은 경우는 유명 제빵 프랜차이즈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김모 씨가 최근 산 소시지빵에서 10cm가 넘는 끈이 나왔다. 이에 업체 측은 상품권을 제시하며 신고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씨는 YTN에 “대기업이 이런 거 나왔다고 무마하면 또 똑같은 피해가 나올 것이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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