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3대에서 화재 발생
의혹 확산 적극 방어
[헤럴드경제] BMW코리아는 최근 BMW 가솔린 차량에서 화재가 난 것에 대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디젤차 대상의 리콜이나 제품 결함과는 무관하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29일 2010년식 528i 차량이 경기도 파주에서 불이 났고, 30일에는 신형 320i 차량이 서울 노원구에서, 2010년식 750Li 차량이 대전 유성구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했다.
BMW는 자체 조사 결과 528i 차량의 화재 원인은 안개등 쪽에 유입된 빗물로 인한 배선 합선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이 범퍼 교체 등 외부 수리를 수차례 받는 과정에서 방수 처리돼야 하는 부품들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고, 이 상태에서 차량에 유입된 빗물에 배선 합선이 생겨 화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정상적인 차량은 물이 들어와도 불이 날 수 없으나 해당 차량은 외부 수리 이력으로 인해 문제가 생겼다”며 “화재 전 이미 안개등 경고등이 뜬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형 320i 차량의 화재에 대해서는 폭우 때문에 문제가 생긴 차량이 작동을 멈춘 상태에서 운전자가 무리하게 시동을 걸려고 시도한 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차주의 설명에 따르면 차가 달리다가 시동이 갑자기 꺼졌고, 시동을 다시 걸어보려고 하는데 갑자기 보닛에서 연기가 났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폭우로 물이 많이 고인 곳을 지나면서 차량 공기 흡입구에물이 들어가 엔진 내부가 침수됐다”며 “이 경우 안전을 위해 크랭크축이 작동을 안 하도록 설계돼 있는데, 무리하게 시동을 걸려고 하면서 스타트모터가 과열돼 화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750Li 차량은 전손 후 부활시킨 차량으로 2010년 출고 후 소유자 8회 교체, 보험 수리 이력 6회, 7000만원 상당의 사고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차량은 2014년 이후 5년 동안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현재 외부 공업사에 입고돼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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