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고품질 농산물 제공 오리온은 기술·영업망 지원 622억 투자 오리온농협(주) 설립
‘프리미엄 간편식’ 부가가치 창출 지역경제 활력·일자리도 만들어
최근 사회구조와 식생활 트렌드 변화로 국산 농산물 소비가 급속히 감소하면서 쌀 가공식품 산업에도 일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농협과 오리온의 쌀가공 합작사업이다.
농협은 국산 쌀과 농산물 소비촉진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식품 가공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안정적 시장진입과 리스크 감축을 위해 식품대기업과 합작 사업을 검토했고, 이에 제과 전문업체 오리온이 뜻을 같이 하면서 ‘농협+오리온’ 합작사업이 성사됐다. 이렇게 탄생한 오리온농협(주)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회복에도 크게 부합하고 있다.
특히 협동조합과 민간기업의 합작을 통해 농업과 식품사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성공적인 상생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농협은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원료로 공급하고, 오리온은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간편식을 생산해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농산물 최대 조직인 농협과 제과 우량기업인 오리온의 조합은 진정한 프로와 프로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 또한 탁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계 전반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올해 1월 공장 준공을 마친 오리온농협(주)는 국산 쌀과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프리미엄 간편식 사업을 주도하는 유망 업체로 순조롭게 항진하고 있다. 가동 첫해부터 양측의 장점을 모아 기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시장에 지각변동을 주도하고 있다.
오리온은 60년 전통의 높은 기술력과 탄탄한 국내외 영업망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산 농산물로 고품질의 식품을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고, 그 결과 2015년 9월 양측이 MOU를 체결하고 이듬해 9월 회사를 설립했다.
오리온농협(주) 자본금은 622억원으로 농협이 51%인 317억원을, 오리온이 49%인 305억원을 투자했다. 공장 준공 석달만인 3월부터 쌀가루와 ‘태양의맛썬’을 생산했고, 7월에는 그래놀라와 그래놀라바 생산에 들었다. 이달에는 파스타칩 생산을 앞두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협의 2만200여개 계통판매장과 오리온의 국내 영업망을 통해 단기간 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오리온의 70여개 국에 달하는 해외 영업망을 활용하여 해외시장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협의 참여로 혁신적 쌀가루 제분기술과 쌀 가공식품 개발을 선도함으로써 국산 쌀가루 시장 활성화와 쌀 소비 확대 전기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농협(주) 생산공장은 경남 밀양 부북면 제대리 608번지 제대농공단지에 있다. 부지 3만6592㎡(1만1000평)에 건물 1만1291㎡(3500평)에 이른다. 4개 간편식 라인과 1개 쌀가루 제분 라인 설치돼 있고 간편식 라인은 그래놀라, 그래놀라바, 태양의맛썬, 파스타칩을 생산한다.
오리온농협(주)에서 생산된 간편식은 (주)오리온에서, 쌀가루는 농협식품(주)에서 판매하고 있다.
황해창 기자/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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