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헤럴드경제 베스트리포트 대상’의 베스트 애널리스트상은 조상훈<사진>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조 연구원이 지난 1년간 보고서를 통해 추천한 중소형 종목(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한세실업)의 매출ㆍ영업이익 추정치는 실제 실적과 오차가 가장 작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2년에 입사한 조 연구원은 2016년 3월부터 음식료ㆍ섬유의복 섹터를 담당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실적 추정 정확성을 높일 수 있었던 비결로 크게 두가지를 들었다. 우선 삼성증권 리서치센터가 지닌 차별화된 시스템이다. 삼성증권은 매일 모닝미팅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피드백을 전달받고 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보고서에 녹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중소형주를 다루는 증권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자칫하면 소수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시장의 대세로 굳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회사의 시스템이 추정치 정확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꾸준한 탐방도 실적 정확성을 높인 비결로 꼽혔다. 그는 “꾸준한 탐방을 통해 투자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탐방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체험하고, 소비 트렌드 변화를 빠르게 읽어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음식료ㆍ섬유의복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ㆍ유튜브ㆍ도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여러 제품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노력한다고 밝혔다. 덕분에 해당 업종의 주가나 업황이 양호하지 않아도 꾸준히 시장에 다양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음식료ㆍ섬유의복 섹터가 현재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소비부진이 겹치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선 업종 내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본다”며 “이를 위해 기업 탐방을 꾸준히 할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를 누구보다 앞장서서 잡아내고 폭넓은 시야를 갖추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헌 기자/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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