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탓…8월 중고차 등록 감소 차량 화재가 잇따르며 소비자 신뢰에 타격을 입은 BMW가 지난달 신차 및 중고차 시장에서 적잖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내 차량 데이터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BMW의 신차와 중고차 등록대수는 각각 4208대, 238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 1000여대 가량 감소한 것으로, 7월 신차 등록대수는 5412대, 중고차 등록대수는 3963대였다. 특히 지난달 중고차의 상사 판매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7월(2507대)과 견줘 38.1% 줄어든 1553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상사매입은 2338대로 전월(2395대)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상사매도가 1553대로 집계되며, 공급 대비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리콜 대상인 520d의 감소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상사매도의 경우 6월 356대, 7월 408대였지만 지난달 191대로 200대 이상 하락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는 “대부분의 중고차 상사들이 구매한 리콜 대상 차량을 점검하기 위해 판매를 보류했기 때문”이라며 “저렴한 가격에 5시리즈를 구입하려는 수요가 감지되며, 곧 거래량과 가격도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화재사고가 잦아들며 520d의 중고차 시세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에 따르면 BMW 520d 중고차 시세는 7월말 2919만원에서 8월 중순 2502만원으로 14.3% 하락했지만, 9월초 들어 평균 시세가 2414만원으로 나타나며 감소폭이 3.5%에 그쳤다.
520d ‘판매요청’ 고객에 대한 중고차 딜러들의 매입 의사도 회복되고 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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