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아프리카 서부지역에 있는 적도기니 부통령 일행이 180억원 상당의 금품을 브라질에 밀반입 하려다 덜미가 잡혔다.
연합뉴스가 16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등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과 국세청은 지난 14일 오전 상파울루 주 캄피나스 시 인근 비라코푸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테오도로 은게마 오비앙 망게 적도기니 부통령 일행으로부터 현금과 귀중품이 든 가방을 압수했다.
가방 안에는 현금 150만 달러와 20여 개의 보석, 고급시계 등이 있었다. 압수된 물품을 시가로 따지면 1600만 달러(약 180억 원)에 해당한다.
연방경찰은 적도기니 부통령 일행이 현금과 귀중품을 전혀 신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브라질리아 주재 적도기니 대사관 측은 “부통령은 브라질의 의료기관을 찾아 검진을 받은 후 공식 일정을 위해 싱가포르로 갈 예정이었다”면서 압수된 현금과 귀중품은 공식 업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올해 49세인 테오도로 은게마 오비앙 망게는 테오도로 오비앙 은게마 음바소고 대통령의 장남이다.
은게마 대통령은 1979년 삼촌을 내몰고 권력을 잡은 이후 지금까지 49년째 권좌를 지키고 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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