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수요에 4조원 육박 다른 채권은 발행 줄어
8월 은행채 발행이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7월과 8월 부동산 시장 급등과 함께 대출수요가 늘자 시중은행들을 중심으로 자금조달을 위한 채권발행을 늘린 결과로 보인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8월 은행채 발행은 전월보다 2.8%(1089억원) 늘어난 3조9690억원으로 조사됐다.
월별 기준 올 들어 사상최고치다. 은행채 발행은 6월 2조5532억원으로 5월보다 32.2% 급감하며 잠시 주춤한 듯 했으나 7월과 8월 연달아 증가세를 보이며 4조원에 육박했다.
시중은행은 3조5601억원에서 3조9190억원으로 10.1%(3589억원) 늘어난 반면, 지방은행은 30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83.3% 쪼그라들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또한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늦춰지면서 채권발행이 늘어난 이유도 있다”며 “그 전에 조달할 수 있을때 자금을 조달하자는 움직임도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은행채를 제외한 금융채 발행은 8월 10조490억원으로 전달 10조5621억원보다 4.9%(5131억원) 감소했다. 건수도 205건에서 165건으로 19.5% 줄었다. 할부금융채는 3조2200억원으로 7월보다 6820억원(17.5%) 급감했고 카드채도 1조7900억원으로 전월대비 800억원(4.3%) 모자랐다. 7월 금융채 발행이 올 들어 최고 수준을 보인데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
문영규 기자/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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