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전망CSI 3년來 최고 2개월째 상승 119p, 기대 반영 소비심리지수 넉달만에 반등
9ㆍ13 부동산 대책에도 주택가격 전망이 3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소비심리도 수출 호조와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출을 늘리려는 가계도 많아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년 뒤 주택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보여주는 주택가격전망CSI는 119로 한 달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전월 11포인트 뛴 데 이어 2개월 연속 큰 폭의 오름세다. 9월 지수 수준 자체는 2015년 10월(119)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다.
이번 조사는 9월 10∼17일 사이에 이뤄졌다. 초고강도 금융규제를 담은 9ㆍ13 대책이 발표된 때와 일치한다. 정부 대책에도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가격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 전망이 유지됐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9월 전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올랐다. 지난 5월(+0.8포인트) 이후 4개월 만에 상승 기록이다. 오름폭은 작년 11월(+3.1포인트)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CCSI는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의 경제인식이 2003∼2017년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달 100 아래로 추락했던 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수출 호조 지속, 주가의 소폭 상승 등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전기료 인하로 식품 이외 생활물가의 오름세가 둔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구성항목별로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0)와 소비지출전망CSI(108)는 2포인트씩 높아졌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0으로 변동이 없었지만, 향후경기전망CSI는 2포인트 상승한 84를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24로 1포인트 내렸다. 현재가계부채CSI(103)와 가계부채전망CSI(97)는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떨어졌다.
물가수준전망CSI는 8월 143에서 9월 142로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년 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물가인식은 2.6%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1년 간의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7%를 유지했다.
다만 취업기회전망CSI는 84로 1포인트 내리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20으로 1포인트 하락했다.
강승연 기자/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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