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슈퍼스타라면 응당 겪었을 그 어떤 구설에도 휘말리지 않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 그가 성폭행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를 최초 보도한 매체는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로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있는 매체다. 호날두의 변호인단은 슈피겔의 보도가 ‘가짜뉴스’라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지만, 슈피겔 측은 보도가 사실임을 입증할 증거와 문서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맞서면서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9년 전 호날두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한 미국인 여성 캐스린 마요르가는 자신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마요르가와 호날두는 지난 2009년 6월 12일 금요일 밤에 만났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팜 카지노 리조트 나이트클럽이었다.

그날 새벽 호날두는 자신이 소유한 고급 펜트하우스에서 가까운 지인만 참여하는 사적인 파티를 열고 마요르가를 초대했다. 이곳에서 성적인 행위를 강요했다고 마요르가는 매체를 통해 주장했다.

마요르가가 “안 된다”고 거부 의사를 수차례 밝혔다고 슈피겔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 호날두의 변호인단은 이러한 슈피겔의 보도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그들(슈피겔)이 말하는 것은 가짜뉴스다. 내 이름으로 홍보를 하려고 한다. 흔히 있는 일이다. 내 이름을 통해 유명해지고 싶어한다. 괜찮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슈피겔 취재진은 트위터 등 SNS을 통해 호날두의 성폭행 의혹 보도는 사실이라며 잇따라 증거를 내놓았다. 스포츠에디터인 크리스토프 빈터바흐는 자신의 트위터에 “2009년 6월 13일 마요르가 사건을 다룬 미국 경찰의 수사 기록을 보면 사건 유형에 426번이 붙어있다. 성폭행을 의미하는 경찰코드”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매체는 마요르가가 호날두와의 사건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2009년 당시 37만 5000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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